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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언론보도자료

(뉴스사천) 이주민과 지역민 함께 책읽는 '사천다문화도서관'

 

 

 

 

 

▲ 25일(수) 사천다문화통합센터에서 '다문화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정기)와 한국남동발전(주)삼천포화력본부(본부장 정석부)가 협력해 ‘사천다문화도서관'을 25일 개관했다.

 

이번 개관은 사천다문화통합센터가 그동안 다문화도서관 설립을 위해 센터 내 강의실을 개조·보수 하려던 차에 삼천포화력본부가 '행복-project' 사업의 일환으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면서 적극 추진됐다.  도서관에 채워진 1,300여권 책들도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보탠 것.

 

다문화도서관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등 국적별 전문 도서코너를 확대하고, 국가별 비디오, 신문, 잡지는 물론 위성방송을 연결해 중국,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나라들의 TV방송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다문화도서관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등 국적별 전문 도서코너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

 

지역주민들을 또한 이 도서관을 문화공간으로 이용 할 수 있다. 사천다문화통합센터는 서양화교실, 우크렐레교실, 영어회화교실 등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도서관 운영을 위한 자원봉사자 신청도 받아 이주민들과 지역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사천다문화도서관은 또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지에서 온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들과 연계, 해외 빈민지역을 찾아 작은 도서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에는 국내 청소년들과 함께 100권의 책을 네팔의 작은 도서관에 기증하고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천다문화도서관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고 월요일은 휴무다. 도서관은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천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로이 열람·대출서비스와 책배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전화055-855-4003)에 문의하면 된다.

이정기 센터장은 “다문화도서관이 지역민들과 이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수다스러운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