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실/언론보도자료

창립 10주년 기념식 가져...

외국인과 울고 웃은 10년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 10주년 기념식 있던 날

 

뉴스사천 2015.01.07  20:19:38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가 지난달 30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2014년을 이틀 앞둔 12월 30일, 사천시 정동면의 한 아파트상가 지하강당에 따스한 기운이 가득했다.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여성들의 영원한 벗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조촐한 기념식장에서 뿜는 온기였다.

 

다문화통합센터의 지나온 10년은 이정기 센터장과 그의 가족들이 보낸 10년이기도 했다. 이를 너무나 잘 아는 참석자들은 이 가족을 향해 고마움과 격려를 담아 뜨거운 손뼉을 쳤다. 이 센터장은 “혼자가 아니라 후원자,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와 함께 이룬 일”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방글라데시엔 엔지오를 등록하고 인도네시아엔 한국문화원을 설립하는 등 “활동무대를 세계로 넓히는 일에 새로운 10년을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혼이민여성 임이의(중국 출신) 씨의 이야기가 다문화통합센터의 역할을 증언했다. “막막한 곳에 시집와 한식조리사, 운전면허증을 따고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다니고 있다.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내게 일어났다.”

 

이주노동자 아스무니(인도네시아) 씨의 이야기도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우리 같은 외국인들에겐 ‘이정기’하면 ‘외국인 도와주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나도 이곳을 몰랐다면 어찌 생활했을지 상상하기 힘들다.”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가 걸어갈 새로운 10년이 벌써 설렘으로 다가온다.

 

<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