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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언론보도자료

(서울MBC) 결혼이주여성 국내 첫 간호조무사의 일상은?


MBC '사천시 나이팅게일, 로첼'편 잔잔한 감동 선사
2011년 02월 08일 (화) 12:02:01 강무성 기자 museong@news4000.com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다문화 희망프로젝트 '우리는 한국인-사천시 나이팅게일, 로첼' 편이 지난 1일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 MBC화면 캡쳐
지난 1일 방송된 MBC 다문화 희망프로젝트 '우리는 한국인-사천시 나이팅게일, 로첼' 편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천시 나이팅게일, 로첼'편에서는 결혼이주여성 중 최초로 간호조무사가 된 필리핀 출신 로첼 에이 마나다(35) 씨의 일상을 소개했다.

로첼 씨의 사연은 2009년 뉴스사천이 최초 보도하면서 전국에 알려졌다. 그녀는 2009년 10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지금은 삼천포서울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가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8년 삼천포병원과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결혼이주여성들도 전문직업을 가져야 생활이 안정될 수 있다"고 이정기 센터장이 의견을 내자, 이승연 병원장이 "그럼 간호조무사 지원자가 있으면 우리가 무상으로 교육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이때부터 마나다씨를 비롯한 두 명의 여성이 전액 무료로 이 병원 부설 삼천포서울간호학원에서 간호조무사 과정에 들어가게 된 것. 1년이 지난 뒤 비록 한 여성은 아깝게 떨어졌지만 마나다 씨는 당당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혼이주여성이 대한민국에서 전문직업을 갖는 일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흔치 않다.

아픈 모습으로 평생을 살다 심장병으로 돌아가신 친정어머니를 떠올리며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을 다한다는 로첼씨. 2월 1일자 방송에서는 힘든 병원업무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로첼 씨의 일상을 따스한 시각으로 담아냈다. 주야간을 오가며 병원 일로 바쁜 며느리를 위해 손수 요리를 해주시는 시아버지. 그리고 주사 놓기, 혈압 재기 등 아내의 실습 대상까지 되어주는 남편의 모습도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사천시 나이팅게일, 로첼'편은 MBC홈페이지(Http://www.imbc.com/broad/tv/culture/multiculture/vod/index.html) 다시보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