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첼과 조춘화 씨처럼 결혼이주여성들이 간호조무사 과정에 도전할 수 있는 것에는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정기)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지역 병원과 연계한 위탁교육을 진행하는 등 결혼이주여성들의 직업훈련을 다방면으로 돕고 있다.
이번에 조 씨가 합격하면서 간호조무사 2명, 보육교사 3명 등 전문 직업에 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도 결혼이주여성 8명이 고졸검정고시를 통해 전문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정기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전문 의료인으로 성장해 지역 내 부족한 간호 인력을 흡수하고, 지역은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니 서로가 윈-윈(win-win)하는게 아닌가”라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의 직업훈련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는 2004년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천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및 직업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