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캄보디아 15가구 돌며 이주민 영상편지 전달, 문화 체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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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여행학교’에 어떻게 참가하게 됐습니까?” “엄마의 권유도 있었지만 여행도 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사천지역 결혼이민여성과 이주노동자의 쉼터인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 지하강당에서 지난 주말 청소년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 대화는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이뤄지고 있었는데, ‘세계로 여행학교’ 수업의 일부분이었다.
‘세계로 여행학교’ 무슨 뜻일까? 이정기 센터장의 설명으로는 청소년들이 다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의식을 기르고, 공정여행의 의미도 깨닫게 하기 위해 마련한 여행학교란다. 실제 교육을 받는 이들은 10명으로, 모두 중고등학생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조만간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난단다. 그런데 여행학교면 여행할 나라의 기초언어나 문화를 이해하고, 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것 등을 배우면 될 것 같은데, 이날 참가자들이 배우고 있는 건 동영상카메라를 다루는 법이었다. 촬영기법을 배우고는 실습 중이었던 셈이다.
그것도 친구들 얼굴 앞에 카메라를 바짝 갖다 대고 물어대는 폼이 인터뷰를 하는 모양새.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정기 센터장에게 다시 물었다. “이번 여행은 저희 단체에서 해마다 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영상편지 전달’을 겸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 또는 결혼이민여성을 인터뷰해 그들의 가족에게 전해주고, 다시 그 가족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와 보여주는 것인데, 이번에는 그 역할을 이 친구들이 맡았습니다.” 그렇다. 통신기술이 발달한 곳이야 영상통화로 가족들의 얼굴을 쉽게 보겠지만 아시아 오지에 가족들이라면 직접 가지 않는 한 얼굴 보기가 쉽지 않음이다.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는 이번 여행에 참여할 청소년들을 공개 모집했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난 12월 10일부터 ‘세계로 여행학교’를 열어왔다. 그 동안 다문화사회와 공정여행의 의미 등을 전달했고, 마지막 영상편지 제작만 남겨둔 셈이다.
‘세계로 여행학교’ 참가자들은 오는 16일 출국해 인도네시아 3가구, 캄보디아 12가구를 방문하고 28일 귀국한다. 여행 참가자들은 이 중 몇몇 가정에서 먹고 자며, 그들의 문화를 익히고 체험하게 된다. 여행이 끝나면 영상작품을 만들어 상영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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