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다문화시민성 함양 교육” 포럼 개최
- 글로벌 역량으로서의 다문화시민성 교육 성격 모색 -
결혼이주여성 고졸검정고시 명문으로 유명한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가 이번에는 “청소년 대상 다문화시민성 함양 교육(Youth Education for Developing Multi cultural Citizenship)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연다.
여성가족부 ‘2013년 지역다문화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된 ‘청소년 다문화인식 개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다문화시민성 교육에 포함되어야 할 세계시민의식, 간문화적 소통, 정체성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들을 제기하여 미래 한국사회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어떤 성격의 시민성교육이 필요한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 청소년들은 혈통을 중시하는 단일문화 중심의 교육적 배경 속에서 자라와서 타문화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은 강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다문화적 인성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는 2012년 12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다문화수용성 지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인이 51.17점인 반면에 청소년은 60.12점으로 일반 국민의 다문화수용성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높긴 하였으나, 다른 국가 청소년의 수용성 수준과 비교해보면 중하위 수준이다.
특히나, 국가 정체성에 대한 위기감이 증대하고, 외국인혐오(Xenophobia)등의 反 다문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청소년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 나아가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사회적 통합은 물론 지역, 국가, 세계를 삶의 무대로 글로벌 역량을 발휘하는 세계적시민이 되는 기본적 자질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5월 9일(목) 13시 30분,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다문화교육학회장인 차윤경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학계 교수들의 발표와 현장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도 벌어질 예정이다. 포럼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이정기 센터장(055-855-4003)으로 연락하면 초청장을 발송한다.
참고로,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는 2004년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결혼이주여성으로 국내최초의 간호조무사와 보육교사를 배출했고, 고졸검정고시에 10명을 합격시키는 등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사랑의배달부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노동자 해외 가정을 12차례 149가정 방문하여 영상편지를 전하는 등 지역에서 선도적인 다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고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이주노동자 한국어교실에 보조교사로 활동하고, 공정여행을 통해 타문화 체험기회를 갖도록 해서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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