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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언론보도자료

(진주MBC) 모녀 나란히 합격

 

2012-09-30

 

앵커멘트 ]

결혼 이주 여성 모녀가 검정고시에 나란히 합격했습니다. 두 모녀는 보육교사와 대학 진학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 VCR ]

다문화센터의 검정고시 공부방, 결혼 이주 여성들의 수업이 한창입니다. 자녀와 강아지까지 데리고 나와 강의를 듣는 진풍경도 연출됩니다. 7년 전 중국에서 사천으로 시집온 정화월씨도 딸과 나란히 앉았습니다.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한국에선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올해 검정고시를 치러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보육교사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선 겁니다.

 

[ 싱크 ]

정씨는 그러나 중국 동생 집에 맡겨둔 딸이 학교도 안가고 방황한다는 소식을 듣고 딸까지 데려와 검정고시를 치르게 했습니다. 딸도 엄마와 함께 합격해 기대에 부응했고 지금은 대학진학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 싱크 ]

학력을 중시하는 한국에서 생존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결괍니다.

 

[ 인터뷰 ]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온 들뜬 분위기속에서도 두 모녀는 합격의 기쁨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 접고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책과의 씨름을 다시 시작 했습니다.

 

진주MBC보도국 이종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