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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포토뉴스/2004~2015년도 포토뉴스 모음

폴리텍항공대학, 항공과학교실


2월 25일 토요일 다문화가정자녀들과 함께 사천시와 한국폴리텍항공대학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항공과학교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항공과학교실에서 항공기 체험, 사이버 조종, 글라이더 제작 교실의 수업을 들으며 직접 손으로 글라이더를 만들고, PC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비행 조종뿐만 아니라 경항공기, 헬리콥더 등 직접 시승을 하였습니다.

 


첫번째로 무동력 글라이더를 직접 만들어보는 '비행기제작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보이시나요? 우리 아이들이 약 2시간에 걸쳐 글라이더를 만들어서 그런지 혹시나 글라이더가 부서질까봐 내심 걱정을 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라이더의 제작과정을 마치고 경연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과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본선에 진출한 자의 여유로움을 내뿜고 있는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글라이더를 날리는 재미에 빠져버렸답니다.



두번째로 PC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한 항공기 조종술을 배우는 '사이버 조종 교실'에서 체험하는 모습입니다. 손에 쥐고 있는 조이스틱을 이용하여 비행기가 이륙, 착륙, 좌회전, 우회전, 엔진을 출력하는 작동법들을 배웠지만, 처음 배워본 항공기 조종 작동법이 익숙하지 않아 자꾸만 비행기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절로 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선생님! PC시뮬레이션으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도 쉽지 않는데, 실제로 비행하시는 조종사들이 하늘 위에서 어떻게 운전을 하시는지 정말 대단하시다'며 탄성이 나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마지막 수업을 마치기 전에 항공기체험교실을 통해 헬리콥터, 경항공기, 예비조종사들을 위한 교육용 비행기 등을 직접 시승을 하면서 비행기가 하늘 위로 어떻게 나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다문화가정자녀들이 '사랑의 항공과학교실'에서 글라이더 경연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친구들이 보이네요. 자신이 만든 글라이더가 제일 멀리 날아갔을 때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궁금해 할 정도로 잘 날린 친구들이 대견스럽습니다. 하지만 글라이더를 잘 날리기 위해 뼈대를 튼튼하게 만드는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정확하고 넓은 꿈을 가지고 날렸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꿈을 가진 무지개빛깔의 친구들이 받은 수료증서와 글라이더를 들고 '내가 최고야'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희망하는 꿈을 향해 높이 높이 비상할 수 있는 친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작성일 : 2012. 02. 29
                                                                                                                                                         작성자 : 하현정 인솔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