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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포토뉴스/2004~2015년도 포토뉴스 모음

다문화자녀, 토요학교 개학식



3월 10일 토요일,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토요학교 개학식을 열었습니다. 여전히 사천의 날씨는 쌀쌀하지만총 41명의 아이들이 방과 후 수업을 듣기 위해 센터에 모였네요. 이 수업은  3월부터 11월 말까지 1년동안 영상미디어와 미술 교실을 진행할 계획입니다.토요학교 방과후 수업을 담당하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손지은, 장효연, 정지현 선생님과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미술 교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저학년의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그림을 보면 친구들의 성격과 성향을 볼 수 있듯이, 이 수업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성 있는 표현력들을 그림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입니다. 공작새 그림이 보이시나요? 한 눈에 봐도 공작새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화려한 날개를 가진 새를 그린 친구들은 즐겁게 V자를 그립니다. 천진난만한 친구들도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수업에는 사뭇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것 같습니다.



영상미디어 교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수업도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중학생 친구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들을 사진과 영상을 담아 상상력과 사고를 자극시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 생동감을 있는 입체적인 영상물들을 직접 촬영도 해보며, 감각적인 표현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점이랍니다. 친구의 얼굴을 5초만 보아도 웃음이 저절로 나지 않으시나요? 호탕하게 웃는 친구들이 마주 앉아 얼굴을 그려다 주고 있네요. 자신의 모습을 그려다주는 친구에게 '내가 이렇게 생겼나며?' 되묻기도 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친구의 얼굴을 비슷하게 그려주고 싶어도 마음대로 잘 되지 않지만, 얼굴을 들여다보며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작성일 : 2012. 3. 11
                                                                                                                                                               작성자 : 하현정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