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수)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교실이 개강식을 가졌습니다. 올해에도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위탁기관이 되면서 그 일환으로 한국어 기초와 초급1, 초급2, 중급과정과 한국사회이해교육을 진행하게 되는데, 초반부터 열기가 대단합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열리는 한국어교실은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정생활에 도움이 되고자하여,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식 수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센터에 모여 수업을 듣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의 모습,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한국어지만 수업 중간중간마다 필기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한국어를 결혼이민자를 위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세분의 선생님들의 각오들을 들어보았습니다.
초급 1반 (변한얼 선생님)
"상큼한 봄에 새로운 맘과 각오로 공부에 임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기까지 하네요. 저희 반은 새내기 결혼이주여성들이 대부분이어서 한국어가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의 생활이 아직은 낯설고 어색하지만 배우려는 이분들의 눈빛과 표정은 오히려 저를 긴장시키기까지 합니다. 새내기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편안한 선생님, 언니, 친구로서 한 해를 함께 지내려고 합니다."
초급2반 (이보배 선생님)
"따뜻한 봄 날씨만큼이나 상큼한 한국어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포근한 수업이 되도록 같이 노력하며 즐겁게 공부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어 실력의 향상으로 더욱더 즐거운 한국 생활의 밑거름이 되는 시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중급반 (김경민 선생님)
"편안한 분위기에서 한국어의 원활한 소통과 한국 문화의 전반적인 이해 그리고 대화체 문장의 읽고 쓰기에 초첨을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한 출결의 개념이 희박한 학생들에게 출석과 시간의 개념도 심어주어야 할 것 같아서 개개인 면담도 포함시키기로 합니다."
더불어 고졸 검정고시반도 운영되고 있으며, 수업 중에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은 선생님들께 여쭤 물어보기도 하며,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결혼이민자도 있습니다. 이번 4월 15일에 시행하는 고입 검정고시 응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국에 대한 문화와 언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면서, 결혼이민자들이 세운 목표를 향해 노력을 다하여 아름다운 열매의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작성일 : 2012. 3. 16
작성자 : 하현정 간사
작성자 : 하현정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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