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 '다문화자녀 희망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결혼이주여성 고졸 검정고시 명문으로 부상한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정기)가 이번에는 사천 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http://4000migrant.tistory.com)는 2012년 다문화자녀 희망 프로젝트를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동안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천다문화센터 내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젝트중의 하나. 다문화가정 자녀의 진학·진로 탐색과 함께 외갓집과의 관계회복을 통한 자아 정체성 확립이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일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겪고 있는 학교 내 따돌림, 학업흥미 상실 등으로 인한 학교 이탈률이 국내 학생에 비해 현저하게 높다는 통계결과에 따라 이를 예방하거나 이들에게 대안적인 교육과 진로를 제시하기 위한 목적도 띤다.
이정기 센터장(사진)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이중언어와 이중문화를 섭렵할 수 있다면 외갓집 나라가 한국 사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의 기회가 많은 곳이라는 점을 착안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선택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사천다문화센터 내에서 진행되는 토요학교 다문화가정 자녀 서민지(초6), 최영선(초5) 양과 국내 학생 이예리(초6) 양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사천다문화센터 내에서 약 한 달 필리핀 문화와 필리핀어인 '따갈로그어'를 배웠다.
참가 학생들은 15일 필리핀에 도착한 뒤 외갓집에서 함께 머물며 필리핀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인 UP(University of Philippines) 캠퍼스를 탐방, 학교 관계자를 만나 진학 상담을 한다. 코트라(KOTRA) 마닐라 무역관을 방문해 필리핀 진출 국내 기업의 상황을 듣고 필리핀에서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직업 탐색의 기회도 갖는다.
< 사진설명: 필리핀 엄마와 함께 따갈로그어 수업 중인 학생들 >
이번 프로젝트에는 사천다문화센터에서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배달부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사랑의 배달부 프로젝트'란 결혼이주여성의 해외 현지 가정을 방문해 영상편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일로, 이번에도 5가정을 방문해서 영상편지와 가족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는 2004년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천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및 직업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간호조무사 2명, 보육교사 3명 등 전문직업 종사자들을 비롯해 결혼이주여성들을 검정고시 합격자를 상당수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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