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어교실 수료했어요"

 

 

지난 16일 일요일 저녁 7시 센터에서 '2012 외국인근로자 한국어교실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수료식에는 한국어교실 수강생인 이주노동자 40명과 중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진 재능기부자 10명이 참석하여 총 28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수료하였습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한국어교실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출신의 이주노동자들은 힘겹게 일하는 바쁜 가운데서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의 하나로 공부에 매진해왔습니다. 그 결과로 토픽반 이주노동자들은 토픽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생님들이 가르친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일도 힘들었을텐데 결석 한번 안하고 출석한 이주노동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수고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출신이 다른 이주노동자들이 서로 서툰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면서 챙겨주는 따뜻한 이들입니다. 그동안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가르침에 헌신한 이정기 센터장(초급반), 변한얼 선생님(중급반), 정초원 선생님(토픽반)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누린 것 같습니다. 대학입시, 진로결정에 많은 갈림길에 놓여있는 고등학생 재능기부자들과 센터와 공장을 다니며 안전하게 차량운행을 해준 봉사자들의 많은 도움으로 한국어교실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작성일 : 2012.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