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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포토뉴스/2004~2015년도 포토뉴스 모음

YMCA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 8기 훈련

KB 국민은행과 YMCA전국연맹이 함께 진행하는 해외 청년봉사단중 특히 방글라데시로 파견되는 '라온아띠'를 지난 7월 28일~8월 10일까지 2주간 우리 센터에서 훈련을 시켰습니다. '라온아띠'란 아시아 지역에 관한 과제를 현지인들과 직접 만나 유대관계를 맺음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외 봉사단인데, 이번 라온아띠 8기 '방글리아'팀은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역량에 따라 기획과 총괄, 회계와 식사, 언어교육, 지역사회개발, 영상담당' 영역으로 나뉘어 각자에게 맡겨진 역할대로 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훈련은 지역탐방과 기관방문도 있지만 5개월동안 방글라데시에서 펼치게 될 지역사회개발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켰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이주노동자들을 통해 매일 벵골어와 현지 문화를 배웠고, 방글라데시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공정여행이란 개념을 도입해서 훈련을 시켰는데, 그것은 방글라데시에 머무는 동안 그곳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최대한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며,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나무로 불을 지펴 밥을 하는 대신에 태양열을 이용한 '솔라쿠커'를 사용하고, 지역 공동체를 리서치도 하며, 한국에서 가져간 씨앗으로 텃밭을 가꿔 각종 채소류를 지역민들과 나눠 먹으며, 닭장에서 키운 닭 10마리를 Korean Day에 백숙을 만들어 마을 주민과 함께 식사를 하도록도 했습니다.

 

 

현지요청으로 방글라데시 Birisiri City에서는 초등학교 보조교사의 역할과 더불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는 한국어도 가르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이미 한국어교재와 교구들을 준비하며 실습도 해봤는데, 때마침 몽골출신의 이주노동자 자녀들이 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이어서 이 자매를 놓고 한국어도 가르쳤봤습니다. 실제 한국어를 담당하고 있는 한지연(서강대 4학년)씨는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아이들이지만 이끄는데로 너무 잘 따라와서 수업이 재미있었다면 강한 자심감을 내비쳤습니다. 

 

 

 

또다른 훈련으로는 사천 기업체에서 근무중인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3편의 영상편지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만들어진 영상편지를 '방글리아'팀원들은 방글라데시에 머무는 동안 이주노동자 본국 가족들을 찾아가서 직접 영상편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그렇게되면 매년 우리센터에서 진행해오던 '사랑의배달부 프로젝트'를 이제는 우리가 직접 가지 않고도 영상편지를 배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지난 8년간 10차례에 걸쳐 우리 센터가 배달한 영상편지만 해도 이번것까지 합치면 모두 140편이 됩니다. 그만큼의 노하우와 저력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되어서 새로운 이주민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지난 2주간 훈련받느라 5명의 팀원들 모두 고생많았고, 팀원들 서로가 상호의견을 존중하고 조율해가며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있게 활동한다면 인생에 있어 소중한 경험들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5개월간 방글라데시에서 생활하면서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길 바라며 그곳 현지인들을 잘 섬겨주시는 라온아띠 팀의 '방글리아'가 되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