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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여행학교/제4기 세계로 여행학교

<제4기 세계로여행학교 기행문 ④ - 삼현여중 3학년 박솔비>

삼현여중 3학년 박솔비

설레이는 출발

 

드디어 공정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짐을 가지고 김해공항으로 출발했다. 김해공항에서 단체짐을 부치려고 하는데 무게가 넘어서 나누어서 부쳐야 한다고 했다. 첫째 날 아침부터 불안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 것 같았다. 다행히도 허빈 간사님이 박스를 찾아오셔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비행기를 타고 홍콩공항에 도착했다. 인솔 담당자인 양혜와 기범오빠가 밥을 먹을 곳을 찾았다. 주문을 다 시키고 나니 돈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환전을 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실수를 한 모양이다. 첫날부터 적자가 났다. 앞으로 남은 일정이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 음식을 다 먹고 나온 뒤에 이정기목사님이 식당 간판을 보고 타이완음식점이라고 하셨다. 나오는 길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나름 재미있었던 홍콩공항이었다. 이후 6시간동안 기다리면서 홍콩공항구경하면서 교대로 짐도 지켰다. 시간이 다되어가자 우리는 다시 인도네시아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인도네시아로 출발했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 도착하니 주위가 어두워져 있었다. 우리는 15인승버스를 타고 수완다씨 집으로 이동했다. 드디어 첫 번째로 방문하는 집인 수완다씨 집에 도착했다. 수완다씨 집에 도착했을 때 가족들이 반가운 모습으로 우리를 환영해주셨다.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과일을 대접해주셨다. 과일을 먹고 난 후 새벽에 밥도 먹었다. 밥은 약간 매콤한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이후 수완다씨 집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영상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장비와 선물등을 가지로 갔다. 

밥을 먹고 근처에 있는 피흐리씨 집을 방문 하였다. 피흐리씨 집에 도착해서 우리는 또다시 밥을 먹었다. 밥을 먹은 후 영상편지를 보여주고 영상편지 촬영을 하고 근처에 있는 학교를 방문하였다. 학교로 들어가는 데 사람들이 우리 주변으로 몰려왔다. 우리는 당황해고 왜 그러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우리가 연예인도 아닌데 싸인을 해달라고 해서 애들이 무슨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신기했다. 나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선생님께 물어보니 이곳에 있는 아이들이 직접 외국인을 본 것이 우리가 처음이라서 신기해서 그런 거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오타바이를 타고 근처 학원으로 이동했다. 그 곳에서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인도네시아분들이 앉아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조은이소장님과 김수진선생님께서 두 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셨다.

 

 

 

 

 

 

수업이 끝나고 우리는 진주 학원으로 이동했다. 진주학원에서는 내일 누구 인도네시아 자바의 전통혼례를 할 것인지 정했다. 그 결과 양혜가 신부, 기범이오빠가 신랑, 채연이 언니가 시어머니, 지민이가 시아버지, 내가 장모, 두현이 오빠가 장인어른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라고 미리연습을 하고 내일을 위해서 잘 준비를 했다.

오늘은 자바의 전통결혼식을 하는 날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니까 피곤한 느낌이 든다. 아침부터 화장을 하는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떠보니 화장을 해주시는 분이 내 눈썹을 밀었다. 그 이후로 그냥 마음을 비우고 화장을 했던 것 같다. 잠시 후 화장을 해주시는 분이 쌍꺼풀을 만들었다가 이상하신지 나는 쌍꺼풀 만들기를 포기하시고 화장을 하셨다. 화장을 하다가 옆에 있는 양혜를 보고 깜짝 놀라고 머리손질중인 채연이 언니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었다. 근데 언니와 양혜도 내 모습을 보고 같이 웃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나는 기주에게 부탁해서 거울을 봤는데 내가 내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어쨌든 결혼식준비가 끝나고 파트너소개를 받았는데 내 파트너는 NAFE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였다. 이후 방송국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서 왔다. 우리는 마차를 타고 껀달시청으로 이동했다. 이후 나는 내 파트너를 찾았는데 파트너가 화장을 지운 내 모습을 보고 알아보지 못해서 조금 섭섭했다. 이후 파트너들과 수영장을 갔는데 내 파트너가 수영을 잘 해서 같이 재미있게 놀았다. 놀고 난 후 배가 고파져서 우리는 저녁으로 생선 튀김을 먹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상이란박물관을 갔다. 인류의 진화과장과 자바원주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이후 밥을 먹고 작별인사를 하는데 가족들이 우는 모습을 보니 그냥 슬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항구로 이동했다.

 

 

발리에 도착했다. 밥을 먹기 위해서 식당을 갔는데 앞에 바닷가가 너무 아름다웠다. 이후 따나로 사원을 가는 데 선생님이 창밖을 보고 있는 나에게 인도네시아는 이슬람문화인데 발리는 힌두문화라고 했다. 발리는 보통 힌두문화랑은 다른 발리 힌두문화라는 것이 있었다. 이마에 쌀을 붙치고 다니는 문화가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밖을 자세히 보니 정말로 그런 모습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쌀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뱀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노란색 뱀이 너무 예뻐서 한 마리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원구경을 끝내고 백화점을 갔다.

숙소 옆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한국 음식이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아침밥을 먹고 빨래를 받았는데 빨래가 다 마르지 않아서 기분이 별로였다. 차를 타고 바닷가로 이동해서 물놀이도 즐기고 기범이 오빠랑 찬길이랑 민규를 모래에 묻고 놀았다. 두현이 오빠가 너무 진지하게 모래로 묻어서 옆에서 보는데 조금 무섭게 느껴졌다. 밥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이동했는데 기범이 오빠가 버스운전사들의 식사를 시켰는데 아저씨들이 따로 또 시키셔서 음식이 남았다. 근데 지민이가 한 그릇 더 먹어서 밥을 남기지는 않았다. 공항으로 이동중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말레이시아 일정이 걱정이 됐다. 도착해서 약먹고 잠을 잤다.

 

 

말레이시아

 

힐라스쿨아이들과 만나는 첫째 날이다. 꼬마들이 너무 귀여워서 계속 보고 있다가 우리들과 같이 다닐 아이들을 소개 받았다.사일(13), 아버스(11),암사(11),알리(17),마하드(14),알리(13)가 있었는데 모두 다 남자였다. 나는 힐라스쿨에 가기 전에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어린 애가 많아서 걱정이 됐다. 같이 이동한 학생들과 아침을 먹었는데 우리 탁자에는 기주, , 사일(13),알리(13)가 같이 앉았다.

아침을 먹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인 EM-PLAS(플라스틱 파이프 만드는 회사)를 구경하러 갔다. 이곳에서 약 10년 정도 운영했으며 지금은 말레시아 상수도를 공금해주는 회사라고 한다. 구경할 때는 앞에 있는 분이 설명을 잘 해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재미있게 회사 구경을 하였다.

여기에서 일 하는 사람은 80명 정도이고 약50명은 공장일 약30명은 사무직이었다. 이분들은 월급이 우리나라 돈으로 30만원 정도라고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월급이 적어서 이 돈으로 생활이 가능할지 의문이 생겼다.

다음날 사일과 커플 팔찌와 선물을 주고 색분할 작업도 하였는데 사일은 지루해하는 눈치였다. 이렇게 할리스쿨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한 후 그동안 우리를 챙겨 주셨던 좋은이 소장님과 수진선생님과 이별을 하게 되었다. 양혜와 수진 선생님은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캄보디아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우리나라의 샤브샤브 같은 수끼를 먹고 숙소에서 잠이 들었다.

캄보디아에서의 첫 방문지로 출발하기 전 쌀국수를 먹고 연생의 집으로 출발 도착하여 풍선을 가지고 아이들과 놀아주다가 두현이 오빠와 기범이 오빠의 당구시합을 구경하고 시간이 되어 서로 비긴 걸로 결론을 내고 나와서 이동하기로 하였다.

 

이동 중 우리차가 고장이 나서 수리하는 동안 우리 일행은 근처의 슈퍼 같은 곳에서 사탕수수원액을 사서 마시며 휴식을 취하며 서로 애기도 하고 남자들은 팔씨름도 하고 했다.

 

차수리가 끝나고 우리는 다음 방문지인 소폰집으로 출발 도착해서 풍선을 만들어 주려고 보니 풍선 펌프가 없어져서 기주의 나빠졌지만 우리는 영상편지를 가족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설치하는 도중 정전이 되어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무사히 영상편지를 전달하고 다음 목적지인 깜뽕짬으로 이동하였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이정기 목사님이 무엇이 먹고 싶은지 물어보시니까 어떤 애가 피자가 먹고 싶다고 대답을 했다. 가는 길에 나도 감기기운이 있는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피자집에서 피자를 먹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가 작았다. 피자를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피자를 먹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허빈 간사님이 빵을 사가지고 오셨다. 그래서 기주랑 채연이 언니랑 허빈 간사님이랑 나랑 함께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임실라이 집으로 이동했다. 이동을 하는데 아침에는 어제보다 괜찮았는데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 다시 상태가 나빠졌다.

 

잠시 차가 섰을 때 기범이 오빠에게 부탁해서 자리를 바꿔서 이동하였다. 임실라이씨 집에 도착해서 나는 허빈 간사님 대신 사진을 찍었다. 풍선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 부모님과 가족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생각보다 사진을 못 찍어서 실망했다. 이후 밥을 먹고 숙소로 갔다.

다음 날 드디어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짐을 찾고 나가는 길에 세관아저씨가 나를 잡았다. 그래서 세관신고서를 쓰고 나왔는데 사람들이 없어졌다. 내가 혹시 잘못보고 나왔나 생각해서 다시 들어가서 찾았는데 없었다. 그래서 밖에서 기다리나 찾아보고 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했나 싶어서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전화를 빌려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으시질 않았다. 다시 한 번 더 찾았는데 역시나 없었다. 공중전화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받으셨다. 허빈 간사님 번호를 물어서 ·적고 동전을 바꿀 곳을 찾았는데 바꿀 때가 없었다. 그래서 공항에 있는 직원들에게 빌려달라고 했는데 모두가 전화기가 지금 없다고 말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어떤 택시기사아저씨가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 그래서 지금 상황을 설명들이고 전화기를 빌려주실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흔쾌히 빌려주셨다. 아저씨가 옆에서 장난도 쳐주시고 말도 걸어주신 덕분에 기다리는 동안 재미있었다. 이후 아저씨가 갈 때 나에게 다시는 일행을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말씀하셨다. 이후 허빈 간사님이 나를 대리로 오셨다. 차를 타고 진주에 내려가는 길에 라면과 마실 것도 사먹었다. 이번 세계로 여행학교는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