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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제자교회, 사천 다문화가정 섬김사역 더욱 탄탄해져


미자립교회 지원은 계속 된다
2011년 08월 12일 (금) 15:51:28 조준영 기자 joshua@kidok.com

▲ 제자교회 청년부는 농촌지역 다문화 사역을 계속해 복음전파의 접촉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서울 목동 제자교회(정삼지 목사)와 경남 사천 지역 다문화가정과의 인연 맺기가 올 여름에도 계속됐다.

제자교회 청년부는 지난 해 여름 단기선교 때 사천 다문화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을 섬긴 데 이어, 지난 겨울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서울로 초청해 3박 4일간 영어·성경캠프, 놀이공원 체험 등을 실시했다. 올 여름에도 제자교회 청년부 100여 명은 다시 사천을 찾았다. 여러 국내 단기선교지가 있지만, 농촌지역에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늘어가는 상황에서 해외선교지 못지않게 국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섬김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청년부는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사천시 정동면에 있는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와 함께 결혼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된 초보 신부들을 대상으로 집안 분위기를 밝게 꾸밀 수 있는 데커레이션 강좌도 열었다. 또 다문화가정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고려해, 서울에서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청년들이 직접 학부모와 만나 다문화가정 맞춤식 교육특강도 진행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1박2일짜리 여름캠프도 마련했다. 산청군 지리산 중턱에 위치한 중산교회에서 열린 여름캠프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영어성경캠프와 오카리나 합주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예능교실도 진행했다.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렬 목사는 “지난해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여름캠프에서는 성경학교와 어린이 부흥회를 진행해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내실을 기했다”고 밝혔다.

청년부는 또 다문화가정 사역과 함께 지역 내 미자립교회인 상수리교회를 찾아 어린이성경학교를 진행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전도를 하기도 했다. 또 주민들을 초청해 공연과 함께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해 마을잔치를 열기도 했다.

제자교회는 현재 다문화가정 후원을 위한 목장(구역)도 8개를 만드는 등 다문화가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청년부는 달란트와 전문성을 이용해 청년 다문화사역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정삼지 담임목사는 “교회가 조금 어렵다고 해서 복음을 확장하고 이웃을 섬기는 일을 게을리 할 수는 없다”며 “다문화가정을 복음화하고 미자립교회를 돕는 일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