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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언론보도자료

(KBS) 결혼이주여성 국내 첫 고졸검정고시 합격


취재파일 4321

나, 검정고시 출신이야!


경남 사천시의 다문화통합지원센터.
이곳은 한국으로 시집온 4명의 중국 여성이 공부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중국 한족 출신의 런리이씨와 중국동포 출신인 조춘화씨. 그리고 박선화씨, 윤은화씨가 그 중인공입니다. 이들 여성들은 며칠 전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런리이씨와 조춘화씨는 단, 1년만에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얻었습니다. 남들이 12년동한 하는 공부를 1년만에 끝낸 것입니다.

<인터뷰> 런리이(중국 한족/초등,중등,고등학교 검정고시로 졸업) :
"저도 애들 키울때는 좀 한국 엄마들처럼 잘 키울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래서 끝까지 공부해보려고 했습니다."

<인터뷰> 조춘화(중국 동포/초등,중등,고등학교 검정고시로 졸업) :
"좌절할 때마다 간호조무사 공부해야지 그 생각으로 계속 했어요.

이들은 같은 처지에 있는 이주 여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녹취> "전국에 계신 결혼 이민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처럼 노력하면 못하는 일 없고요 다할수 있어요. 하면 된다는 그 마음만 가지면 다 할 수 있어요.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면 됩니다. 화이팅. 화이팅!"

갖은 역경과 어려움을 헤치고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제도권 교육의 소중함과 함께 배움엔 나이도, 시작도, 끝도 없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입력시간 2011.05.30 (08:45) 이동환 기자